여주본당 여주의 순교자
출간
여주지역 순교사 집대성
수원교구 여주본당(주임=김기원 신부)이 경기도 여주 지역 순교자들을 소개한 소책자 「여주의 순교자」를 펴냈다.
여주본당이 순교신심의 토착화와 지역 복음화를 위해 의욕적으로 준비해온 이 소책자는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여주 지역 순교자들을
아우르고 그들의 행적과 신심을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현재 주교회의 시복시성 주교특별위원회(위원장=박정일 주교)가 추진하고 있는 시복시성 운동에도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에 선보인 소책자는 「순조실록」과 「한국천주교회사」, 「조선 순교 사료 참고집」 등을 근거로 1800년대 서울과 여주
등지에서 순교한 여주 지역 순교자 11명에 대한 사료들을 종합,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제1부 「신앙의 여정」에서는 「여주의 순교자들」, 「순교자들의 체포」, 「옥중생활과 순교」 등 당시의 순교 및 역사적 사실들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들을 망라했다. 또 제2부 「순교의 넋」에서는 순교자 7인의 개인신상내력을 관련 일화 및 진술 기록, 성화(聖畵) 등을
토대로 상세히 소개했다.
김기원 주임신부는 머리말에서 『여주는 「예수성심 신학교 터」(범골성지)를 비롯 많은 순교터가 남아 있는 등 초기 한국천주교회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순교자의 후손임을 잊지 않고 순교자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찾아나서는 자그마한 노력에 많은 격려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문의=(031)885-2031
- 가톨릭신문(3월 28일자) 에서 퍼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