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하신 말씀을 옮겨 보겠습니다.
“호흡이 언제나 일정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평온하고, 때로는 거칠고, 때로는 가빠지고, 때로는 우리가 숨 쉬고 있다는 것조차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특히 산이나 바다처럼 공해가 없는 곳에서는 숨 쉬는 것 자체가 즐거움입니다. 약간의 깨끗한 공기만 있어도 수많은 관점으로 뿌옇게 흐려진 우리의 시야가 맑아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어찌 되었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따금 또는 일주일에 한번 또는 하루에 몇 시간 숨 쉬는 것이 아니라 계속 숨 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멈춤 없이 지속적인 호흡이 바오로 사도의 권고를 떠올리게 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1테살 5,17-...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바오로의 이 말씀을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낮이든 밤이든 중단없이 수도자들이 순서를 정하여 계속 하느님께 찬미를 올리는 일부 수도 공동체들도 있습니다....
동방교회든 서방교회든 그리스도인 기도의 위대한 스승들은, 끊임없이 드리는 기도가 언제나 주님의 현존 안에서 마음과 정신을 다하여 주님과 대화하며 살아가라는 초대라고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끊임없는 기도는 큰 열정과 사랑으로 하느님을 향하는 마음가짐을 의미하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이 생기든 언제나 하느님에 대한 우리의 희망을 오롯이 간직하는 것입니다.’”....
엄청 더운 날씨입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입니다. 그래서 힘이 듭니다. 그래서 느슨해 집니다. 시원한 곳을 찾게 됩니다. 당연한 것이지요.. 시원한 곳을 찾는 당연한 마음으로 기도는 끊임없이 중단없이 무더위에도 이어져야 합니다. 숨을 쉬는 것처럼.... 교황님의 말씀을 옮겨드린 이유입니다. 숨 쉬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라 말씀하신 교황님의 말씀을 반복합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는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신앙이 그리워집니다. 후원회원분들은 저처럼 그리워하지 않으시고, 즐거워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후원 회원분들의 가정에서 기도의 즐거움이 더 많이 넘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성지에도 후원 회원분들의 기도가 전해져서 즐거운 성지가 될 수 있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