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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농성지 어농지기 이야기

어농지기 이야기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6-01 조회수 : 253

찬미 예수님!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앞에 걸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입니다. 큰 키, 단정한 헤어스타일, 군살 없이 균형 잡힌 체격을 보고 심장이 콩닥콩닥 파도칩니다.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한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남자를 앞서나가서 수줍게 뒤를 돌아봅니다. 그런데 앗 불사! 상상했던 모습과 정반대의 얼굴이었습니다. 찢어진 눈에 덥수룩한 수염까지 보고 있기 힘든 얼굴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뒤에서 보았던 마음을 설레게 만든 멋있는 모습이 이 남자의 진짜 모습일까요? 아니면 앞에서 보았던 너무 못생겨서 꿈에 나타날까 두려운 모습이 진짜 모습일까요?


정답은 둘 다입니다. 뒷모습도, 얼굴 모습도 모두 이 한 남자의 진짜 모습인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은 양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 있고, 돈은커녕 빚이 많은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 건강해서 병원에 갈 일이 없는 사람이 있고, 아파서 병원 밖을 나오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처럼 뚱뚱한 사람도 있고, 많이 먹어도 마른 체형의 사람이 있습니다. 법 없이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정직한 사람이 있고, 많은 이들을 눈물 흘리게 하는 악한 마음을 품은 사람이 있습니다. 태양이 타오르는 여름이 있는가 하면, 매서운 추위의 겨울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사물과 사람이 양면을 지니고 있지만 변함없이 하나의 마음만을 지닌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은 양면이 아니라 영원히 변하지 않을 단 하나의 사랑만 품고 계십니다. 우리 인간을 사랑하시는 영원불변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그 마음 안에 나의 마음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예수성심성월’을 맞이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외모, 성격, 직업, 환경과 상관없이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알려주십니다.


사랑하는 어농성지 후원회원 여러분~! 지금 우리들의 마음을 돌아봅시다. 

‘나에게 오래 된 악습이 있다? 난 과거에 죄를 너무 많이 지었다?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지 못 하겠다?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 답을 알 수가 없다?’

이 모든 마음을 당신의 크신 사랑으로 안아주시고 우리가 아버지와 하나 되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예수님의 거룩하신 마음 안에서 평화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예수 성심, 이 세상에 주님의 나라를 세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