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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번!!!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01 조회수 : 381

단내 성가정 성지 후원회원분들의 기도와 염려 덕분에 4월에 시작한 대성당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공사 시작을 알려드리면서 기도벽돌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성당 외벽에 치장벽돌을 쌓는데 기도와 더불어 쌓아지면 외적으로, 영적으로 단단한 성당이 될 수 있기에 그런 청을 드린 것입니다.  다른 지향으로 많은 기도를 하시고 계시기에, 성지의 성당을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 주님의 기도를 바쳐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리고 4억번이라는 수치를 표현했습니다. 


4억번... 기도를 매일매일 하다 보니 점점 제 생에서는 해낼 수 없는 수치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4억번의 주님의 기도를 하려면 몇 년이 걸릴까?.. 자문해 보고, 계산기를 두드리다가 중단했습니다.  그저 많은 사람이, 매일매일, 3번,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고 했을 때, 답은 아주아주 기-인.. 세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지요.  혼자서는 어렵겠지만, 함께 하면 할 수 있기에 다시 한 번 청해 봅니다.  주님의 기도 하루에 3번 바쳐 주시기를...


감사한 것은 이미 2억번은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표현에 근거해서 그렇습니다.  성지에서는 매 미사 때마다 신자분들과 3번... 주님의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4억번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는 중이지요. 언젠가는 될꺼야!라는 희망을 갖고 바치고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1코린 13,2- 바오로 사도는 고백하였습니다.  희망이 없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닌 삶을 살라고 주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존재로서 살기를 원하시면서 사랑하고 믿고 희망할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이 힘을 발휘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 힘으로 사랑 아닌 삶, 불신하는 삶, 절망하는 삶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소박하게 리모델링한 성당이 사랑하고 믿고 희망할 수 있는 힘이 충전되는 영적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 희망이 열매를 맺는데, 후원회원 분들이 바쳐 주시는 주님의 기도는 엄청 큰 동력이 됨을 말씀드립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후원회원분들의 가정이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흘러 넘치는 단단한 가정성당이 되는데 기도로써 보태겠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어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마태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