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기도하시고 잠시 짬을 내서 주님의 기도를 바쳐 주시기를 청합니다.
5월 성모님의 달이 시작되었습니다. 묵주기도를 바치는 시간이 더 많아 지시겠지요.. 그 시간만큼 기도의 향기를 많이 자아내는 기도의 품격도 높아지는 성모님의 달이 되시기를 바라며 묵주 기도에 동참하겠습니다.
지난 달 회보글에 알려드린 대로 성지 대성당 환경개선 공사를 4월 19일에 시작했습니다. 사진은 공사 시작 미사를 봉헌하는 장면입니다. 소박하게 봉사자분과 공사관계자분들과 봉헌을 했습니다. 강론 시간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당의 외적공사는 시공사에서 잘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미 많은 성당을 신축한 경험이 많은 업체이기에 걱정하지 않습니다....(중략),, 성지 신부와 봉사자들은 기도 공사를 시작해야 합니다. 성당 외벽을 벽돌로 쌓는데, 약 4만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들은 벽돌 한 장당 최소한 주님의 기도 100번은 바치면서 기도벽돌을 만들어서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웬만한 유혹과 분심 등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단단한 성당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성당보다 단단한 성당이 되는 것이 더욱 좋은 것입니다.
비가 새지 않고, 바람이 들어오지 않고, 추위를 막아내는 것이 단단한 성당이 아니라, 힘듦과 고민과 걱정 등이 있는 분들이 성지 성당에서 잠시 기도하실 때, 그분이 지니신 것들이 조금이나마 덜어지는 성당... 이런 성당이 단단한 성당이겠지요. 소박하지만, 단단한 성당... 주님의 기도가 듬뿍 보태진 기도벽돌이 쌓여지면 가능합니다. 최소한 4억장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회보를 받아보시는 후원회원분들께도 같은 부탁을 드립니다. 기도 많이 하고 계시겠지만, 그 기도에 보태서 성지 성당 기도벽돌 만들기에 함께 하여 주십시오. 하루에 10번 주님의 기도를 성지 성당에 쌓여지는 벽돌을 생각하면서 바쳐 주셨으면 합니다. 기도는 촛불처럼 모여지면 웬만해선 꺼지지 않는 영적인 무기가 되기 때문에 함께 해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다른 이를 해하는 무기가 아니라, 주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많은 유혹들을 내치면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입니다.
묵주기도를 향기나게 하시는 5월 성모님의 달을 잘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따로 짬을 내어서 주님의 기도를 바쳐 주시기를 다시 한번 청합니다. 저는 후원회원분들의 가정이 단단한 가정성당이 되도록 기도벽돌을 꾸준히 만들 것을 약속드립니다.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묵주들고 모여와서 찬미 드 – 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