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부활!!! 알렐루야!!
부활 인사드립니다, 성지 후원회원분들 가정에 예수님 부활의 영광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에서 확인이 가능하신지 모르겠습니다. 성지 내에 있는 성당이고, 천장의 지저분한 것은 작년 긴 장마에 벌어진 지붕 틈 사이로 흘러내린 빗물이 준 흔적입니다. 이미 몇 년 전부터 조금씩 장마기간에 천장에서 누수가 진행이 되었는데, 확 터진 상황이 된 것입니다. 졸졸이 아니라 줄줄 천장에서 떨어지는 빗물을 보면서 미사를 봉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해서 구멍난 부분만 땜질하는 공사를 하려고 했으나, 한번 구멍이 나기 시작하면 여기저기 구멍이 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 전문가의 진단과 아예 새로 지붕 전체를 교체하는 것이 현명한 해결책이라는 조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붕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는데, 이왕하는 공사라면 전체적으로 성당의 노후 된 환경을 개선하는 –성당 외벽을 벽돌로 치장, 성당 바닥과 창문 교체—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하였고, 작년 10월부터 시작하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해를 넘겨서 설계 작업이 마무리 되고, 4월 말부터 공사가 시작 될 것입니다.
성지 후원회분들이 어려움 중에서 매달 보내주신 후원금을 전임 신부님께서 잘 관리해 주셔서 공사를 시작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모아주신 정성으로 공사가 잘 시작되고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기억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건물은 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보수를 해야 하는지 진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신앙에 하자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하지요?하시면서 가끔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하시는 분들에게 알고 계시지 않나요?... 하고 다시 질문을 드리곤 합니다. 알고 계신 것을 실천하는 것이 정답이지요.. 미루지 마시고, 오늘 당장...시작하세요. 신앙이 줄줄 새어 나가기 전에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하는 답변을 드릴 때가 있습니다.
예레미야서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예레미야 32,34-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새 계약을 맺어 주시겠다는 약속과 함께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 주신 말씀입니다. 하느님을 아는 지혜가 있는 이들이 하느님께 가는 신앙의 길을 모를 수가 없습니다. 그 길을 걸어가시면 됩니다. 모른다하지 마시고, 이미 걷고 있는 그 길을 조금 더 정성을 다해 걸으시기를 바라며, 그리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