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우리들이 ‘보라~ 십자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를 외치며 바라보고 있는 십자가는 바로 나를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나를 위해 준비된 십자형틀에, 나를 위해 세상에 찾아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하고 외치는 나의 음성을 들으며 고개를 들 수 없는 성금요일,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나는 너희를 가장 좋은 포도나무로 골라 심었건만, 너희는 어찌하여 쓰디쓴 열매만 맺었느냐? 너희는 어찌하여 목마른 나에게 신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너희 구세주의 옆구리를 창으로 찔렀느냐?”
외로움과 끔찍한 아픔 속에서 분노와 처벌이 아닌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걸어가시는 예수님의 상황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 부활!
‘그리스도 우리의 빛~,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예수님의 승리를 기뻐하는 우리들의 행복한 모습, 예수님은 바로 그 모습이 보고 싶으셔서 모든 것을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패배가 아니라 승리를 통해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 데려다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엄청난 사랑에 대해 우리는 얼마의 값을 드려야 할까요? 예수님은 언제까지 얼마를 내놓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오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당장 작은 사랑을 나누면 영원한 행복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어농성지 가족여러분, 엄청난 사랑을 바라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성삼일 거룩하게 보내시고, 예수님의 바람처럼 ‘하느님 감사합니다.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행복한 부활 맞이하시기를 성지에서 두 손 모아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