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셨습니다.
시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이헌수(요셉) 신부님이 성지에서 십년이나 계신 것을 새삼 인식했습니다.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이었는데도 늘 같은 모습으로 계셔서인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산속에서 막연하기도 하셨을 터이고 마음의 휴양이 된 시간들이기도 하셨을 것입니다. 산재한 많은 일들을 천천히 해내시느라 애쓰셨습니다. 그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은 완성이란 틀을 새로이 만들에 하느님나라에 쌓일 거라 믿습니다. 다가오는 날들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반갑습니다
새로 성지전담신부로 오신 함상혁(프란치스코)신부님, 반갑습니다.
본당사목으로 바쁘게 지내셨을 텐데 이곳에 오셨으니 잠시 느린 삶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산으로 둘러진 성지에서 가끔은 갑갑하시고 매일이 똑 같아 지루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건 미래의 이룰 계획을 위한 숨고르기라 여기시면 됩니다.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시면서 중요한 구상을 하시리라 기대합니다. 신부님이 세우신 여러 계획이 잘 이루어지기를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성지에 계시는 동안 아프지 마시고 더욱 건강하고 지혜롭게 지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