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 성지는 1866년 병인 대박해 당시 수많은 교우들이 심문과 고문을 당하면서도 하느님을 증거 하셨으며, ‘치명일기’와 ‘증언록’에 이름이 기록된 분만해도 24위이고, 하느님과 복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순교성지이다. 24위 가운데는 복자 박 경진(프란치스코)와 오 마르가리타, 그리고 하느님의 종 8분이 계십니다. 오늘날 한국의 천주교성지를 되돌아보면, 순교의 사형장으로서의 성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중에는 두들겨 때려 반쯤 죽인 상태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한 순교성지는 죽산순교성지가 유일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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