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성모성지는 병인(1886년)박해 때 이름 없이 순교하신 순교자들을 현양하는 순교성지이며, 1991년 10월 7일 성모 마리아께 봉헌되고, 한국 천주교회에서는 처음으로 성모성지로 공식 선포된 곳이다.
많은 순교자들이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묵주를 손에 들고 기도하며 순교하셨다. 순교자들의 묵주기도 소리가 배어있는 순교지에서 이 땅의 평화와 가정의 성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끊임없이 바치도록 묵주기도의 성모님께 봉헌한 곳이 바로 남양성모성지다. 남양성모성지는 야트막한 야산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이 야산에 오솔길을 내고 그 길을 따라 20단 묵주기도 길을 조성해 놓았다. 순례자들은 야생화와 나무들 사이에 놓여있는 돌 묵주 알들을 한 알씩 짚어가며 묵주기도를 바친다. 그 가운데서도 환희의 신비 묵주기도 길은 기적이라 할 만큼 놀라운 모습을 보여 준다. 아무런 설계도면 없이 10여년에 걸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넓히고 다듬어 만든 이 묵주기도 길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자비로우신 성모 이콘’을 성지에 그대로 그려 놓은 것처럼 성모님과 예수님의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 보이기 때문이다.
인자한 어머니의 모습으로 순례자들을 맞이해 주는 남양 성모상은 아기 예수님께서 성모님의 옷자락을 붙들고 매달려 있는 독특한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다. 남양 성모상 앞에 서게 되는 순례자들은 누구나 아기 예수님처럼 성모 마리아께 매달리며 자신들의 어려움과 근심, 걱정을 털어 놓으며 도움을 청한다.
자비로우신 어머니가 계신 곳에 자비로우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신다. 남양성모성지에는 교황 베네딕도 16세께서 사도적 축복을 내려 주신 4m 높이의 자비로우신 예수님 상이 모셔져 있다. 이 상이 모셔져 있는 하느님 자비의 언덕에서 순례자들은 하느님의 자비심에 의탁하며 하느님의 자비를 구한다.
주일 | 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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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 미사없음 |
화 | 11:00 |
수 | 11:00 |
목 | 11:00 고해성사 10:00 – 12:00 |
금 | 11:00 매월 첫 금요일 예수 성심 신심 미사 및 위령기도 |
토 | 11:00 첫째주 :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 미사 / 어린이 봉헌식> 둘째주 : 영원한 도움이신 성모 마리아 신심 미사 <대입 수험생을 위한 미사> 셋째주 : 착한 의견의 어머니 신심 미사 넷째주 : 생명의 어머니 과달루페 성모 신심 미사 <생명 수호를 위한 묵주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