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순교자적 정신의 실천으로, 보다 더 완전한 신앙생활과 보다 더 완전한 구원에 참여하고 자아를 성화하여 이웃을 성화시키기 위하여 1953년 10월 30일 방유룡(方有龍) 레오 신부에 의해 창설된 방인수도회이다.
서울 제기동본당 부속 건물에서 5명의 창설회원과 함께 시작한 수도회는 1954년 5월 명동성당의 부속 건물을 임시로 빌려 이사한 뒤 1955년 7월 현재「피정의 집 복자사랑」이 위치한 서울 성북동에 그 터전을 마련하였다. 1956년 교황청의 인가를 받았으며, 1957년에는 첫 서원미사를 봉헌하였고, 1965년에는 수도회에서 양성한 첫 번째 성직수사가 탄생되었다.
1957년 순교성지인 새남터를 매입, 관리를 시작하였고 1859년 8월 제주교구장이었던 현 하놀드대주교의 요청으로 제주도 서귀포분원을 설립하여 밀감농장을 관리, 운용하며 피정과 연수활동 등에 제공하고 있다. 1961년에 인천교구 만수동분원을, 1969년에는 경기도 이천에 분원을 설치하였으며, 1983년에는 새남터 성지에 순교성인기념성당을 짓기 시작하였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순교성지 새남터기념성당 겸 수도원은 1987년 9월에 그 축성식을 갖고 하느님께 봉헌되었으며, 같은 해 현 본원 신축공사도 잘 마무리 되어 10월에 축성식이 있었다. 1987년 9월에는 인천 만수동분원에 개인휴식 및 단체교육과 기도의 목적으로 성 안드레아 피정의 집을 개원하였다. 그리고 1987년에는 이천분원에 200 병사의 정신병원이 착공에 들어가서 1990년 완공하여, 그 해 9월에 개원하였다. 1993년 의정부에 정신지체장애자들을 수용, 교육하는 나루터분원이 개원되었다. 그리고 1994년 경기도 화성군 가재리에 신학원과 수련소가 축성되어 신학생양성과 수련소로써 성소 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