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티 신부와 가볼리 신부는 까리따스 수녀회의 탄생이라는 하느님의 일에 서로 다른 역할로 참여 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주춧돌을 놓았던 치마티 신부와 그 위에 함께 벽돌을 쌓아갔던 가볼리 신부.두 설립자는 살레시오회 회원으로서 돈 보스코의 뒤를 충실히 따랐다는 점에서는 닮았지만, 사목방식은 성향만큼이나 서로 달랐습니다.
그러나, 신앙 안에서 서로의 장점을 신뢰하고 존중하며 어려움을 영적 우정으로 승화화였고, 하느님의 일을 이루는 데 있어 딸들에게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동양의 돈 보스코'라 칭해지던 온유한 목자 치마티 신부와 하느님 나라를 위한 사도적 열정에 불탔던 가볼리 신부의 아름다운 동행은 까리따스 수녀들의 삶을 통해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