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빠스또렐레 Pastorelle'입니다.
빠스또렐레는 이태리어로 '작은 여성 목자들'이라는 뜻이며,
선한목자예수수녀회 수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는 선한 목자 예수님께 속해 있으며, 우리 삶의 중심은 '선한 목자 예수님'이십니다.
길, 진리,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사시어 그분의 신비가 살아 숨 쉬도록 우리를 내어놓습니다.
그리하여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가장 약한 이에게 주의를 기울이며, 잃어버린 양을 찾아 헤매는 선한 목자 예수님의 정신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도록 하면서 그분의 사목 사명을 나누는 은총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언제나 선한 목자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을 닮고자 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가?
우리 카리스마의 본질적인 특징은 선한 목자 예수님의 사목적 직무를 나누는 것입니다.
즉 그분의 양들을 알고 사랑하며 그들에게 생명을 전해줍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성장되도록 동반하며,사제들과 협력하면서 ‘영혼을 돌보라’는 사명을 실행합니다. 이는 선한 목자 예수님의 사목적 직무를 나누는 것이며, 그분의 양들을 알고 사랑하며 그들에게 생명을 주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백성 가운데 있으며, 무엇보다 복음 선포가 더욱 필요한 장소에서 가난한 이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고, 모든 사람에게 이웃이 되어주며, 보다 약한 이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생명을 존중하기 위하여 경청하며, 말씀의 빵을 나누고, 믿음의 길로 동반합니다.
우리는 복음화 활동과 교리교육을 통한 말씀의 봉사, 생명력 있는 전례 봉사, 사목 협력자들의 양성, 그리고 시대와 장소의 필요에 따라 우리 카리스마에 부합하는 여러 형태의 봉사에 교회의 목자들과 평신도들과 교회의 소명을 받은 모든 이들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합니다.
우리는 선한 목자의 어머니 마리아의 모범을 따라, 하느님 백성의 어머니요 자매로서 살아가며 그리스도의 사목적 직무에 협력합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에게서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해 충실하면서 무상과 기쁨으로 하느님의 백성에게 봉사하는 자세를 배웁니다.
또한 바오로 사도에게서 가장 적합한 사목 형태를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용기와 사목적 직무를 연구하는 정신을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