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예언적 직감으로 쟌은 어르신들의 마음에 깊이 담겨있는 있는 바램들을 모두 이해하였고 그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쟌은 수도회가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어르신들이 존경받고 개개인의 가능성에 따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진정한 가족적 분위기의 집을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가난한 어부 집안에서 태어나 자랐고 물질적으로는 가난하였으나 신앙 깊은 삶을 사신 분,
자신의 가난을 깊이 깨달아 기쁨으로 삼았던 그는 자신과 이웃의 삶 안에서 체험하는 하느님의 섭리에 완전히 내 맡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어린 시절의 가정적 시련에서도, 수도생활로 부르심을 받고서부터 자신의 사업을 창설하기까지
불확실하기만 했던 오랜 세월 중에도, 창립자로서의 활동기간에도, 사업에 동참했던 이의 어긋난 야심으로 창의적인 열정을 다하지 못한 채 밀려나 가장 보잘것없고 나약한 이가 되어 27년이라는 긴 침묵의 삶을 살아야 했던 그 시간 속에서도 그는 언제나 ‘작고 작은 이’로 남고자 하였고 그 삶을 통해
영혼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의 신비, 십자가의 신비에 진실로 동참했으며, 가진 것을 전부 포기하고 당신의 작품이 되라고, 당신이 손수 빚어내도록 자신을 내놓으라고 하시는 하느님께 기꺼이 사랑으로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