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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합니다.|

  • 안경진(uroosa76)
  • |조회수 : 758
  • |추천수 : 0
  • |2020-02-14 오전 5:47:52

학부모들은 작년 10월 어린이집 폐원 사실을 인지하였습니다.


1. 즉각적으로 폐원반대 입장문을 작성하여 배포했으며,

2. 이용훈 마티아주교님께 호소문을 보내 중재를 부탁드렸습니다. (11)

3. 양지성당 조영오 도미니코 주임신부님께 수차례 면담을 요청했습니다.(11~12)

4. 입장문을 기반으로 성당의 신자를 비롯한 지역사회 시민들 1037명의 폐원반대 서명문을 받았습니다.(11~12)

5. 지속적인 면담 거부 중 경기일보 기자가 취재를 위해 조영오신부님을 찾아간 자리에

학부모들이 동석하여 폐원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를 물었지만, 설명해주지 않았습니다.(12월 말)

6. 202011일 경기일보에서 대건 어린이집 폐원에 대한 기사가 나왔습니다.

7. 18일 양지성당에서 첫 번째 학부모 집회를 통해 폐원반대 의지를 피력했으며,

8.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언론사와 접촉하였고,

9.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학부모들이 용인시와 보건복지부, 경기도교육청, 국민권익위원회,

국무총리실, 청와대 등에 민원과 호소문을 보냈으며,

10. 조영오신부님에게 내용증명서류로 공식 입장을 요청했고,

11. 지속적으로 수원교구청 홈페이지에 폐원에 대한 이유를 묻고 폐원 반대를 외치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12. 28일 토요일 오전 수원교구청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으며,

13. 경기일보와 경기TV, 경인일보 등 여러 언론에서 이번 사안을 다루었고,

조선일보와 파이넨셜뉴스 등에서 다룰 예정에 있습니다.



도대체 왜 모범적으로 운영되는 어린이집이 폐원되어야 하는지.


학부모와 선생님, 아이들이 왜 추운 겨울 거리로 나와서 피켓을 들어야 하는지.


수많은 학부모들이 민원을 넣고, 영상을 만들어 SNS로 공유하고, 기자들을 만나고, 이렇게 글을 쓰는지...


평지풍파를 만든 장본인은 4개월이 지나는 동안 납득할 만한 해명이 전혀 없으며,

수원교구 관계자 중에서 어느 누구도 이번 사안에 관심을 보이거나 가벼운 댓글조차 없습니다.





천주교 수원교구 여러분.

우리는 싸우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양지면에서 유일한 공공형, 열린 어린이집이,

매일 숲을 만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아이들의 공간이

아무런 이유 없이 폐원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기에

이야기를 나누자고 간청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소통하고 대답을 듣고자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해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을 어떻게 보시나요?


법적으로 폐원의 주체가 성당이고,

이를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주임신부님이지만,

학부모들과 지역사회 시민들이 이렇게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곳이 없어져선 안 될 소중한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침묵은 비겁한 회피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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