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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최윤환 몬시뇰 회경축(사제 수품 60주년) 기념 미사
사제의 삶 전부를 사제 양성에 힘쓴, 명실상부한 ‘사제들의 대부’ 올해로 사제 수품 60주년(회경축)을 맞는 최윤환(암브로시오) 몬시뇰의 ‘회경축 기념 미사’가 3월 16일 오전, 정남 성당(주임 송병선 요셉 신부)에서 봉헌됐다. 이날 기념 미사는 최윤환 몬시뇰 주례, 최창무(안드레아·전임 광주대교구장) 대주교와 심영택(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 등 동기 사제를 비롯해,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사제들, 수원교구 사제들, 제자 사제들이 공동 집전한 기념 미사에는 가족과 신자 등 220여 명이 참례했다.▴최윤환 몬시뇰이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최 몬시뇰은 미사를 시작하면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기도 봉헌의 삶으로 여러분을 기억하겠다.”라고 인사했다.▴곽진상(제르마노·서판교 주임) 신부는 기념 미사에서, ‘최 몬시뇰은 본당 주임 신부를 한 번도 하지 못하고 사제 생활 대부분을 오로지 사제 양성과 학문에 매진하신 참으로 특별한 분’이라고 소개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주교 가운데 17명의 주교와 수원·서울·의정부·인천·원주·춘천·대전교구 사제 대부분이 몬시뇰의 제자로, ’한국 천주교 사제들의 대부‘라 일컬어질 만하다.’라고 말했다.▴곽 신부는, 최 몬시뇰은 ‘상식적인 사람’이 될 것과 ‘신자와 교회를 위해 매일 성무일도와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사제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임을 강조했다.’며, ‘그리고 그러한 결심을 꾸준히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삶을 사시는, 큰 바위처럼 꿋꿋하고 든든한 대부의 모습이셨다.’라고 말했다.▴최창무 대주교가 축사를 하고 있다.최 대주교는, ‘우리는 신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왔다.’면서, “하지만, 사제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덕원신학교, 서울신학교 성신대학(현.가톨릭대학교) 등을 전전하며 사제의 꿈을 다지고 키워왔다. 몬시뇰을 위해 기도해 주신 교우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최 몬시뇰과의 인연을 소개했다.▴최윤환 몬시뇰은 답사를 통해 이날 함께 한 모든 이들과 동창 사제, 가족, 은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리고, ‘35년을 신학교에서 생활했다. 본당 신부를 한번 해 보고 싶었다. 6개월간 고색동 본당 임시 주임을 한 것이 본당 사목의 전부다. 사제 서품 60주년을 맞이하니, 그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 보람찬 사제 생활이었다.’라고 말했다.▴황치헌(요셉·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신부는 최윤환 몬시뇰의 약력을 소개하고, “한평생을 사제 양성과 후학 양성에 전념하신 몬시뇰께서는 은퇴 이후에도 사제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시며 모든 사제의 귀감이 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정남 본당 신자들이 심영택 신부와 최윤환 몬시뇰, 최창무 대주교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사제단 단체 사진첫줄 왼쪽부터 김건태 신부, 곽진상 신부, 한상호 신부, 최경환 신부(최 몬시뇰 동생), 심영택 신부, 최윤환 몬시뇰, 최창무 대주교, 최재용 신부, 최성환 신부, 송병선 신부(정남 본당 주임)▴기념 미사 전, 최윤환 몬시뇰이 정남 성당 앞에서 손님을 직접 맞이하고 있다.▴미사 후 열린 축하연(왼쪽부터) 최경환 신부, 심상태 신부, 최윤환 몬시뇰, 최창무 대주교, 한상호 신부, 최재용 신부가 건배를 하고 있다.[최윤환 몬시뇰 약력_황치헌 신부 소개] - 1935년 12월 3일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왕림리 134번지에서 여섯째로 태어남- 1945년 광성국민학교에 입학, 1949년부터 1955년까지 소신학교 곧, 성신중학교와 성신고등학교 재학. 그사이 6.25 전쟁으로 대구, 부산, 제주도, 다시 밀양으로 다니는 피난 시절을 겪고, 대구에서 피난살이- 1955년부터 1960년까지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철학, 신학 수학- 1년 간 경기도 연천 육군 제1사단에서 군 복무 후 유학길에 오름- 1961년부터 1964년까지 유학 후, 오스트리아 인스부룩 대성당에서 사제 서품 받음(1964.3.14.)- 1964년부터 1969년까지 독일 트리어대학에서 전례학 신학 박사학위 취득. 독일 교포 사목- 1971년 3월~9월까지 약 6개월간 고색동 본당 임시 주임- 1972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교수, 대학원 교학감, 신학부장 겸 교무처장, 학장 역임- 1985년 오스트리아에서, 1986년부터 1987년 9월까지는 하우현 본당에서 휴양- 1987년 9월부터 2007년 초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 1988년부터 1991년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학장 역임,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 교구 전례위원회 위원장, 교구 사제평의회 위원으로 재직- 2002년 9월 몬시뇰 임명(교황 요한바오로 2세)- 2003년부터 2006년까지 고 김남수 주교 기념사업회 위원장 역임- 2006년 9월부터 성사전담 사제 - 2017년 11월 ‘제21회 한국 가톨릭 학술상 공로상’: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에 대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구 뿐 아니라 수학을 위한 교육, 교회를 위한 실천 등을 통해 한국교회의 전례 토착화에 크게 기여한 학자로 그 공로를 인정받음- 전례신학과 관련한 논문 31편을 비롯해 「하느님 백성의 축제」와 「전례사목사전」 등 다수의 저서와 역저 취재.사진 김선근(미카엘) 수원교구 명예기자
- 사랑 더 넓혀 동아시아 연구, 만남과 대화 이어 온 10년_[인터뷰] 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김동원 신부
- 한국천주교주교회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연임 승인 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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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기를 맞아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 후쿠시마 핵 사고 13주기를 맞아“앞으로 나아가라”(탈출 14,15) 기후 위기의 대안은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탈핵입니다.수많은 인명 피해와 엄청난 참사를 남긴 후쿠시마 핵 발전소 사고는 13년이 지난 지금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폭발한 후쿠시마 핵 발전소의 격납 용기 안에 녹아내린 핵물질은 여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인근 지역에서는 아직도 고농도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바뀐 것이 있다면, 2023년 8월부터 전 세계의 우려와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버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술로 핵 발전의 모든 계통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결코 그런 단언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인류가 여러 차례의 비극적인 경험을 통하여 깨달은 사실입니다.일본 정부는 기후 위기와 에너지 위기의 대안으로 핵 발전을 우선하여, 멈추어 섰던 핵 발전소들을 재가동하고, 설계 수명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현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제10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고리 2, 3, 4호기, 한빛 1, 2, 3호기, 월성 2, 3, 4호기, 한울 1,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핵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사용 후 핵연료 증가에 따른 폐기 시설 건립은 진척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신규 핵 발전소 건설까지 계획되고 있는데, 현 정부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안에 확정될 제11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는 3-6기의 핵 발전소를 추가 건설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기후 위기의 시대에 태양광, 풍력 등 적극적으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것이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독일은 2023년 마지막 남은 핵 발전소를 폐쇄하여 완전한 ‘탈핵’에 이르렀고, 대만도 2025년까지 모든 핵 발전소 가동을 멈추는 ‘탈핵’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장기적으로 핵 발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선택하였습니다.현 정부의 핵 산업 진흥 정책은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합니다. 현재 국회에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이 계류 중에 있지만, 이 법의 제정과 관련하여 핵 발전소 인근 지역주민들은 핵 발전소 인근 지역을 사실상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법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노후 핵 발전소의 수명 연장으로 더 빨리 직면하게 될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핵 발전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정책에서 친환경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정책으로 전환하는 것뿐입니다.2023년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국(UAE)에서 열린 유엔 기후 변화 협약 제28차 당사국총회(COP28)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17개국은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 설비를 3배로 확대하고 에너지 효율을 2배로 늘리자.’는 제안에 동참하였습니다.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재생 에너지 비중이 가장 낮은 수준인 우리나라는 에너지 정책을 시급히 바꾸어야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교황 권고 「하느님을 찬미하여라」(Laudate Deum)를 통하여 COP28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구속력 있는 대안이 합의되어야 한다고 촉구하셨습니다(59항 참조).핵 발전소는 사고가 나면 소련 체르노빌 핵 발전소와 일본 후쿠시마 핵 발전소처럼 해당 국가뿐만 아니라 하늘과 바다를 통해서 전 세계적인 피해를 공동의 집 지구에 끼칩니다. 그리고 사고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사용 후 핵연료인 ‘고준위 핵폐기물’을 10만 년 이상 관리하여야 하는데, 이는 결코 인류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핵 발전소 확대 정책은 국내 산업계의 ‘RE100’ 달성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유럽 연합의 ‘탄소 국경 조정세’ 법안이 2026년에 시행되면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는 업종도 있는 만큼 국가 경제의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기후 위기의 시대에 세계적인 흐름처럼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와 함께 고통스러웠던 이집트의 노예 생활에서 탈출하였지만, 그들이 맞닥뜨린 상황은 뒤쫓는 이집트 군대와 앞에 놓인 홍해였습니다. 낙담하며 과거의 노예 생활을 돌아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앞으로 나아가라’고 명령하십니다.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면 잘못된 과거를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친환경 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 중립 사회로의 진입과 탈핵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입니다.2024년 3월 11일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 현 동 아빠스
- 2024년(이슬람력 1445년) 라마단과 파재절 경축 메시지
- 제3대 의정부교구장에 손희송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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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가톨릭미술가회 피정 열어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영성지도 최진혁 세바스티아노 신부·회장 송낙형 마르티노)가 전 회원을 대상으로 3월 9일, 피정을 실시했다.수원 성지에서 열린 이번 피정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미사와 강의(성미술 교육)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독일 뮌헨 국립대에서 ‘그리스도교 미술’을 수학한 김겸순(마리테레시타, 노틀담 수녀회) 수녀가 맡았다.‘전례공간의 성미술’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김 수녀는 가톨릭 신자로서 성미술 작가가 알아야 할 기본 상식과 마음 자세를 설명하고, 다양한 전례 미술의 영역을 소개했다. 특히 김 수녀는 서양화가이자 성미술 작가로서 제대와 독서대, 감실, 십자가의 길, 유리화, 성당출입문 등 실제 본인이 제작했던 작품들을 예로 들면서 도면, 제작 과정, 세부 고려 사항을 제시하고, 제작 경험을 공유하였다. 그는 작가들에게 “성미술을 하기 위해서는 끝없는 작업이 중요하다. 늘 그려야 감각도 잃지 않고, 창작력을 높여야 하니까 작품을 많이 그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술가회 송낙형 회장은 ‘오랜 ‘코로나 시기’ 후 맞이하는 은혜로운 사순 시기에 새 영성 지도 신부와 새 회원들과의 첫 만남을 교육 피정으로 시작하고 싶었다.”면서, “‘특별하지 않은’ 전문가를 만들어가는 보편성을 강화하려고 한다. 그러면 우리 미술가회가 일반 신자들과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단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정에 참석한 회원들은 “전례공간에 대해 세밀하게 알게 되어, 우리가 그렇게 많은 성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작가로서의 신앙표현으로 각자 “나만의 십자가, 나만의 십자가의 길 14처”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1998년 창립한 수원교구 가톨릭 미술가회는 총 5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미술가회는 매년 부활 시기에 성미술소품전(구 성화성물전), 하반기에는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취재.사진 서전복(안나) 수원교구 명예기자
- 사순 시기, ‘사랑의 도시락’으로 사랑 전합니다
- 2024년 수원교구 본당 총회장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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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아르스노바 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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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의왕 본당 반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