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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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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 조회수 : 32
  • |추천수 : 0
  • |2019-12-03 오전 6:54:46

12월 3일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사제 기념일] 
 
복음: 루가 10,21-24 :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치신다. 
 
제자들의 전도사업의 보고를 들으시고 예수님 역시 기쁨으로 찬가를 부르신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21절).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란 이방의 현인이라고 하는 사람들과 점성사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을 말한다. 그들은 모두 세상의 비밀과 하느님의 뜻을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는 당신과 아버지와의 관계를 말씀하신다. 즉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조상들로부터 전승을 물려받은데 반해 예수님은 하느님께 모든 계시를 전해 받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아드님만이 서로를 알고 계시며, 또한 예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은 사람만이 하느님 아버지를 알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러기에 예수께서 택하신 제자들이 행복하다고 선언하신다. 
 
바로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행적을 보기 때문에 복되다는 것이다. 이미 예수님의 말씀과 업적으로 하느님 나라가 이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마태 13,16-17)라고 하신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는 다르다. 그분은 겸손한 사람, 마음이 가난한 사람에게 당신의 진리를 드러내신다. 이것이 복음서의 중심 사상이며 예수님의 본 모습이다. 스승님은 우리를 ‘철부지들’이라고 하신다. 이것은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고 하는 사람들보다 우리가 구원받을 준비가 더 잘 되어 있다는 것이다. 
 
바리사이파 사람이나 율법학자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여 죽음으로 몰고 갔다. 얄팍한 지식으로 신앙을 논하며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신앙의 자유를 이야기하면서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도 못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모습은 어쩌면 태양 앞에 등불을 켜 놓는 것이거나, 아니면 그 등불을 가지고 그냥 어둠 속으로 숨어버리는 것과 같다. 그래서 결국은 그 빛을 거부하는 결과를 만들고 만다. 
 
이제 우리는 그분의 신비를 알 수 있으니, 우리의 눈은, 또 그분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눈은 행복한 눈이다. 우리는 그분의 놀라운 가르침을 들었으니, 우리 삶의 참된 제물로 그분께 흠숭과 영광을 드려야 할 것이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