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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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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 조회수 : 43
  • |추천수 : 0
  • |2019-08-13 오전 9:13:08

8월 13일 [연중 제19주간 화요일] 
 
복음: 마태 18,1-5.10.12-14 : 보잘것없는 사람들이라도 
 
제자들은 베드로가 주님과 함께 동전으로 성전 세를 내는 것을 보고, 그것도 동등한 세금을 지불했다는 이유로 베드로가 다른 사도들보다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래서 주님께 다가와 “하늘 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큰 사람입니까?”(1절) 하고 물었다. 베드로가 특별대우를 받는 것 같고, 자기들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몹시 불편했다. 그래서 그렇게 물은 것이다. 
 
“너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3절)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가운데 세우셨다. 그 어린이는 성령을 지닌 어린이이다. 성령을 지닌 그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어린이는 부모를 따르고 사랑한다. 이웃에게 해를 입힐 생각도 못하고, 재산에도 관심이 없다. 교만하지도 않고 미워하지 않으며, 거짓말하지 않고, 자기가 들은 말만 믿고 진실이라고 들은 것을 지키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이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이가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4절) 이 말씀은 바로 누구든지 당신을 본받고 당신처럼 자신을 낮추면, 즉 당신이 종의 모습을 취함으로써 당신을 낮추었듯이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하늘 나라에 들어갈 것이라는 뜻이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5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겸손과 순결을 본받으며 사는 사람은 그리스도께서 그 안에 사신다. 
 
순결하시고 어떠한 죄도 없으신 예수께서는 우리도 거룩하게 살면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어린이를 본보기로 세우셨다. 어린이와 같은 모습은 어떤 것인가? 어린이는 원한을 품을 줄도 화를 낼 줄도 모른다. 악을 악으로 갚을 줄 모르며, 지저분한 생각을 할 줄도, 간음도 방화도 살인도 모른다. 어린이는 도둑질도 말다툼도 모르며, 죄로 이끄는 그 무엇도 모르며, 남을 비방할 줄도, 하느님을 모독할 줄도, 상처를 줄줄도, 거짓말을 할 줄도 모른다. 
 
어린 아이는 말을 들으면 믿는다. 무엇을 가르치면 따지지 않는다. 아이는 온 마음으로 부모님을 사랑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실천함으로써 어린 아이가 타고난 순수함을 되찾아야 한다.  
 
이렇게 죄 없는 어린이가 된 사람은 당연히 하늘 나라에서 가장 큰 사람이다. 누구든지 이런 사람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10절)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가지라고 하시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10절)고 하셨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은 바로 이러한 작은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고 인류를 죽음에서 삶으로 구원하셨다. 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어느 하나도 멸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인간이 죄를 지었지만,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버지의 뜻이다. 이 하느님의 자비를 우리도 삶속에서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