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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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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_ 조명연 마태오 신부|

  • 조회수 : 131
  • |추천수 : 0
  • |2020-02-16 오전 7:48:40
다른 이들의 이목에 특별히 신경을 많이 쓰는 우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남들에게 멋지고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그렇게 많은 다이어트에 관한 책, 약, 운동법 등이 나오나 봅니다. 그런데 저 역시 남의 이목에 자유롭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50년 이상을 살아오면서 처음으로 보게 되는 체중 숫자였습니다. ‘살찌는 병에 걸렸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긴 어떤 선배 신부님께서 저를 보고는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조신부도 배가 많이 나왔네. 살 좀 빼야겠다.”

이 말이 생각나면서 제 몸에 신경이 쓰이는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 있으면 배에 힘을 주게 되고, 몸을 드러내는 옷이 아닌 편안한 펑퍼짐한 옷을 입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보다 겨울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어떤 자매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요. 꾸미지 않으면서 맘 편안히 살 수 있었어요.”

꾸미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남의 이목에 신경을 쓰지 않는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는 것이지요. 어느 작가의 글이 생각납니다. 

“나는 꾸밈에 대한 임시파업을 선언했다.”

세상의 이목보다 주님의 이목에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주님의 이목을 끌려면 주님의 계명을 얼마나 성실하게 실천했는가에 결정됩니다. 겉모습을 그럴싸하게 꾸미는 삶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한 돈과 지위를 갖추는 것도 아닙니다. 이러한 것이 전부라고 하면서 이를 따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율법에서 가장 작은 것 하나라도 제쳐 놓고 또 그렇게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고 또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주님 계명의 실천에 따라 결정됩니다.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이냐는 말씀에 주님께서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랑보다 큰 계명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랑의 간격을 오늘 복음을 통해 더욱더 넓혀주셨습니다. 

옛 계명은 살인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주고 또 간음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새 계명은 마음에서 죄의 뿌리마저 뽑아 버리도록 해야 한다고 하시지요.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의 마음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의 이목보다 주님의 이목에 신경 쓰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죄의 뿌리를 마음에서 벗어내고, 사랑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