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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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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_ 조욱현 토마스 신부|

  • 조회수 : 52
  • |추천수 : 0
  • |2020-01-13 오전 9:04:47

1월 13일 [연중 제1주 월요일] 
 
복음: 마르 1,14-20 : 첫 제자들을 부르심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15절) 이 하느님의 나라라는 표현은 오로지 복음서에만 있다. 하느님 나라는 주님께서 오신 다음에 활짝 열렸다.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루카 17,21)고 쓰여 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15절) 신앙의 기쁨은 회개에 따르는 어떠한 쓰라림도 보상해 준다. 거룩한 양심의 기쁨을 바라는 사람은 회개의 쓴 맛을 삼켜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를 지나시다가, 그물을 던지고 있는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를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17절)고 하신다. 예수님은 비천한 어부들 같은 가난한 사람들과도 어울리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인간의 상식을 뛰어넘는 일을 이루시려 그들을 부르신다. 즉 모든 민족에게 당신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서 가장 무식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일꾼으로 쓰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셨다.  
 
그들을 제자로 부르신 다음, 그분은 그들 안에 하느님의 능력을 불어넣으셨고, 힘과 용기를 채워주셨다. 그분은 하느님의 말씀을 당신이 가르치셨고,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마태 4,19)고 하시며 그들을 이성적이고 분별력 있는 영혼을 쫓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셨다.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능력을 주시어 거룩한 일꾼이며 교사로 모든 민족에게 파견하셨고, 그들을 당신 가르침의 선포자라 선언하셨다.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다.”(18절) 주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분의 뜻에 맞지 않는 것은 즉 방해가 되는 것은 “곧바로”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이 말씀이 보여준다. 주님께 부름을 받은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와 배를 버렸고(19-20절) 마태오는 세관에서 벌떡 일어났으며(마태 9,9), 어떤 이는 믿음 때문에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는 일조차 남에게 맡겼다(루카 9,59-60). 주님께서 부르신 이들 가운데 어떤 핑계를 대는 사람은 없었다. 
 
주님의 얼굴에는 거역하기 어려운 거룩한 그 무엇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따라 나서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사도들이 했을까? 사도들은 영의 아버지를 따르고자 육의 아버지를 떠났다. 그것은 아버지를 버린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아버지를 참으로 되찾은 것이다. 그분의 얼굴에는 그분을 뵙고 따라나서지 않을 수 없는 거룩한 그 무엇이 있었다는 것이다. 
 
주님의 제자가 되려면 재산과 허영심, 사회적 지위와 쓸데없는 욕심과 같은 온갖 껍데기를 벗어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야고보와 요한은 아버지 제배대오도 버리고 그들의 생계가 달려 있는 배마저 버렸다(20절) 마태오와 바오로 사도를 보더라도 그리스도를 따르려면 그 무엇에도 집착이나 애착을 버려야 한다.  
 
(조욱현 토마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