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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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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_ 조명연 마태오 신부|

  • 조회수 : 154
  • |추천수 : 0
  • |2020-01-09 오전 8:57:07

예전에 맛있게 식사를 했던 식당이 생각나서 친한 신부들과 함께 갔던 적이 있습니다. 식사하면서 신부들에게 “맛있지 않아?”라고 물으니, 어떤 신부가 이렇게 말합니다.

“네 입맛을 알겠다. MSG 입맛이구나.”

이 가게의 음식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서 맛있는 것이지, 특별히 맛집은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MSG라는 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식품 의약품 안전처에서는 이렇게 공식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MSG를 평생 먹어도 안전하다. 식품의 첨가량에 상한선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도 몸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어느 연구자의 논문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어린 쥐에게 MSG를 먹이니 이 물질이 뇌로 가서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해서 뇌 신경 세포막을 파괴하고 뇌하수체에 이상을 일으키며 물질대사 및 성장에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이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실험은 학계에서 아주 몰상식한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으로 치면 60kg의 사람에게 무려 500g에 가까운 양의 MSG를 매일 지속해서 먹이는 실험이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MSG는 소금보다 치사율이 낮고 비타민 B12, 비타민 C보다도 독성이 덜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위 손상으로부터 점막을 보호해주기도 한다는 실험내용이 있습니다.

잘못된 상식이 진실로 호도되는 경우가 바로 이 경우입니다. 주님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상식이 무죄한 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점을 떠올려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은 자기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바른 판단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라십니다. 잘못된 판단이 아닌 올바른 판단, 자기의 뜻이 아닌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맞게 살아가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당신의 신원을 먼저 밝혀주십니다.

그분은 부유한 사람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하셨습니다. 이로써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셨습니다. 많은 이들을 이 주님의 뜻을 보지 못지 못합니다. 그래서 여전히 가난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하지 않고, 억압받는 이들의 억압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주님의 뜻에 함께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께서 약속하신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