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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연설, 제주 4·3의 진실 국제 사회에 알린 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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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7-25 오전 11:48:56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6월 유엔본부 발표에 대해 설명 제주의 환경오염 우려 표명 “제주는 대한민국 전체의 것”



   “국제사회에 제주 4ㆍ3을 알린 첫 작업이어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미국 사회에 제주 4ㆍ3의 진실을 알리고, 그 책임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작업이 가장 시급합니다.”

   지난 6월 2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미국이 제주 4ㆍ3의 책임에 대한 합당한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촉구한 강우일 주교를 12일 제주시 관덕로8길 제주교구청에서 만났다.

   “가톨릭교회의 주교라기보다는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 심포지엄에 참여했습니다. 제주 지역사회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인지가 됐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했던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강 주교는 ‘제주 4ㆍ3의 진실, 책임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열린 인권 심포지엄에서 기조 강연을 통해 “제주 4ㆍ3은 미국과 한국의 정부 당국이 저지른 인권과 인간 생명에 대한 대대적인 위반이자 범죄였다”고 정의하며 제주 4ㆍ3의 고통과 희생의 역사를 처음 국제사회에 공개했다.

   “제주 4ㆍ3이 일어난 근본적인 배경에는 한반도의 남쪽을 책임지고 행정을 주관하던 미군정이 있었습니다. 총책임이었지요. 미국의 공식적인 사과 표명이 있어야 일이 정의롭게 정리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5년 동안 제주 4ㆍ3의 역사를 아는 미국과 한국의 대학 교수들과 개별적인 접촉을 통한 세미나 형태의 만남은 있었다. 그러나 민간 차원의 교류를 넘어 주유엔 한국대표부가 주최하고, 제주 4ㆍ3 평화재단이 주관한 심포지엄을 통해 제주 4ㆍ3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을 국제사회에서 논의한 것은 6월 20일 유엔본부 심포지엄이 처음이다.

   “미국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아직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현대사를 연구하는 미국 학계의 인사들은 미군정이 당시의 상황을 주도하고 명령하고 정책을 결정한 당사자들이었기에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은 다 인정하고 있습니다.”

   강 주교는 “사실 한국에서도 제주 4ㆍ3이 파묻힌 역사 속의 잊힌 사건이었고, 최근 국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처럼 미국은 무지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심포지엄에는 피해자 유가족 고완순 할머니의 증언도 있었다. 강 주교는 “8살 때 할아버지와 어머니, 동생 등 6명의 일가족이 학살당하는 것을 경험한 할머니의 증언에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흐느꼈다”고 털어놨다.

   강 주교는 “정부 차원에서 희생자 유가족 등록을 하라고 캠페인을 벌여도, 50년 동안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가족 중 피해자가 있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도 꺼릴 정도로 상처가 깊다”고 설명했다.

   강 주교는 미국 정계나 사회에 이 책임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는 진실 규명의 증거와 사료를 발굴하고, 이를 납득시킬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표권을 가진 재미교포가 관심을 끌게 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 미국 학자들의 제안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 4ㆍ3 평화재단이 심포지엄을 계기로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으로 최근 ‘4대강의 재(再)자연화를 촉구하며’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한 강 주교는 4대강으로 인한 수질 악화를 비롯해 제주의 환경 오염에도 큰 우려를 내비쳤다.

   “제주도가 육지에서 오신 분들이 보기에는 여전히 아직 아름답지만 제주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지난 7~8년 사이에 엄청나게 망가졌습니다. 쓰레기 문제가 처리되지 않고 있고 지하수량이 줄어들고요. 워낙 많은 폐수로 제주의 바다가 죽어가고 있습니다. 물고기들이 줄고, 어획량이 줄고, 어민들이 배를 팔고 아예 어업을 관두는 상황까지…. 제주의 기본적인 구조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강 주교는 “리조트와 숙박업소로 제주가 제주다움을 많이 잃어버렸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도민의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것”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 자연에 젖어 스트레스를 풀 만한 곳으로 제주만 한 데가 어디 있느냐”고 말했다.

   사회 현안과 환경 문제에 소신 발언을 주저하지 않는 강 주교는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따로 분리돼서 소위 종교의 영역 안에서만 그리스도인으로서만 사는 게 아니라, 세상 속에서 세상을 하느님 나라로 변화시켜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성당 안에서 조용히 제의나 차려입고 미사나 하는 사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복음이 가르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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