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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자유 없는 북한, `교리서`는 쉽게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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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수 : 0
  • |2019-07-18 오후 1:56:30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예수회 김연수 신부


매주 금요일에 전해드리는 코너죠.

<북한 천주교 기행> 시간입니다

지난주에는 조선카톨릭교협회의 정치적인 활동을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종교적인 활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북한에서 발행한 교리서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선카톨릭교협회가 비록 정치적인 활동을 했지만 1991년 두 권의 교리서와 가톨릭기도서를 발행했다고요. 북한 교리서들을 어떻게 평가 할 수 있을까요?

▶보통 북한에서 발행 되는 책들은 이념적인 색깔을 덧붙이거나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는 문구가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북한에서 발행 된 교리서들과 기도서는 가톨릭교회 교리에 관하여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으며, 읽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간결하게 쓰였습니다.


▷누가 이 교리서들을 썼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신자들이 썼겠지요?

▶그렇습니다.『천주교를 알자』는 장충성당 신자들 중에 엄진섭(시몬), 차성근(율리오), 김은주(엘리사벳) 등 3명이 집필한 책으로 믿을 교리, 지킬 계명, 은총을 얻는 방법, 주요 기도문을 수록한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톨릭을 쉽게 배우는 교리 해설서입니다.

두 번째 교리서 『신앙생활의 걸음』은 고영희(수산나)가 집필한 책으로써 가톨릭을 초보적으로 안내하는 교리서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직접 집필을 하였군요.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남한 교리서와 비교해서 특징적인 것들이 있나요?

▶광주 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하셨던 정승현 신부는 북한 교리서와 남한 천주교회에서 사용하고 있는 『상해 천주교 요리』를 비교하여 글을 쓰셨는데요. 정 신부님은 북한의 “교리서가 현재화 되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네 가지 이유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는데요. “첫째, 북녘 교리서는 오늘날 별로 중요하지 않은 교리 문답을 과감히 생략하였다. 둘째, 중요한 교리 용어를 쉬운 말로 고쳤으며, 교리 설명도 장황하지 않고 평이하다. 셋째, 꼭 필요한 자리에 성경 말씀을 인용하였다. 넷째, 자신들의 처지에서 필요한 내용은 적절히 강조하였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신부님 생각하기에 정말 쉽게 쓰였나요?

▶예, 저도 교리서들을 읽어보았는데요. 초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였습니다. 십계명을 설명하는데 성경 구절을 적절하게 인용하고, 어려운 한자를 쉬운 단어로 풀이하는 식입니다.


▷교리서가 북한 신자들의 처지에 필요한 내용을 적절히 강조했다는 건 무슨 의미입니까?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남녘의 교리서는 매우 원론적인 차원에 머무는데 비해, 북녘 교리서는 매우 실천적인 차원에서 쓰여 있는 것입니다.

둘째, 북한 교리서는 가톨릭교회 신앙생활의 핵심인 성사에 관해서 남한 교리서보다 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승현 신부는 그 이유를 “성사 생활을 하지 못하는 북녘 신자들에 대한 배려일 것이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즉 남한 천주교 신자들은 자유롭게 성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성사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신자들은 성사 생활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신자들이 성사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교리서 저자들은 북한 신자들의 성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성사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남한 교리서는 원론적인 반면에 북녘 교리서는 매우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고 하였는데요. 북한 교리서가 실천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신앙생활의 걸음이라는 교리서를 보면 “이미 현실생활 속에 실현되어가는 하늘나라의 완성은 하느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그날이 오기를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각자가 자기 자신과 주위로부터 인류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해나갈 때 다그쳐질 것이다. 주님에 대한 우리의 굳센 믿음과 실천 속에서 하늘나라는 반드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 교리서가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해 실천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북한체제 특성 상 종교의 자유가 허락되지 않고 자유롭게 선교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천을 강조하는 건 아닙니까?

▶맞습니다. 북한 천주교 신자가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는데요. “조직을 뚫고 들어가 교회를 선교하지 않고 신자 가정들이 자기가 일하는 매 처소에서 자기를 성화해서 실천적 모범으로 사회에 대해 봉사하고 빛이 돼서 따라오도록 하는 방향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이 말은 북한에서는 내가 천주교 신자이지만 종교 선전의 자유가 허락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선교활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서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리서가 성사를 강조하고 실천을 강조하고 있군요. 그러면 교리서는 교황의 교도권이나 성직자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북한에서는 그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었을 텐데요.

▶교리서 『천주교를 알자』를 보면 ‘천주교회에서 예수님을 대리하시는 분은 교황성하이시다. 교황성하는 베드로를 계승하시고 베드로와 같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온 천주교회를 다스리신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가톨릭에서 사용하는 “교황 성하”라는 극존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김일성 외에는 이러한 극존칭을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교리서에서 극존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교와 사제의 직무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제에 대해서는 “신자들은 사제들을 존경하고 사랑하여야 하며 그 지도를 따르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고 적고 있습니다. 교리서의 이러한 표현은 성직자와 신자 사이는 부모와 자식 이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에는 성직자나 수도자가 없는 상황인데요. 북한 신자들이 사제를 모시기를 원하고 있나요?

▶예, 그렇습니다. 북한의 교리서는 “교우들은 천주께 어린양들을 위하여 하루 빨리 훌륭한 사제를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빌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북한 신자들은 사제가 없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사제를 보내주시도록 하느님께 기도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제가 평양 장충성당을 방문했을 때도 천주교 대표들은 사제를 모시고 미사를 드리고 싶어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제가 정기적으로 오면 본인들이 교리를 가르치고 사제들이 와서 세례를 주기를 원하고 있었습니다. 

▷<북한 천주교 기행>,

오늘도 예수회 민족화해위원장 김연수 신부님과 함께했습니다.

신부님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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