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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통제, 종교계 모범 돼야"|

  • 홍보실(hong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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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21 오전 10:38:06

[앵커] 문재인 티모테오 대통령이 어제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는 요한 복음 말씀을 인용하며 “종교가 코로나 통제의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며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을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지난해 7월 개신교계와 불교계에 이어 천주교계와도 간담회를 가지려 했지만, 번번이 연기됐습니다.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작년부터 뵈려던 일정이 오늘에야 성사가 되었습니다. 날짜를 몇 차례 잡았다가 제가 UN총회 참석하느라 연기되기도 하고 또 코로나 상황 때문에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2미터에서 4미터의 거리를 둔 채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까지가 고비”라며 “더 이상 방역을 악화시키지 않고 코로나를 통제할 수 있도록 종교가 모범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수난의 시간에 예수님께서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라고 하셨던 기도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민들의 힘든 마음을 치유해주고 서로의 안전을 위한 연대의 힘이 커지도록 종교지도자들께서 용기와 기도를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이 인용한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는 요한 복음서 17장 21절의 말씀입니다.

 

아울러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무시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공동체 미사 중단 결단을 내려준 한국 천주교에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재인 티모테오 / 대통령>
“천주교는 코로나 극복과 수해 복구에도 국민들께 많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지역 감염이 시작된 2월 전국의 가톨릭 교구에서 일제히 미사를 중단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셨고 연중 가장 큰 행사인 사순절과 부활절 행사를 방송으로 대신하여 국민 안전을 지켜주셨습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마다 나눔과 상생의 정신으로 이웃의 손을 잡아주고 수해 피해 지역에 성금을 모아준 천주교에 대해 국민들이 모두 감사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국 교구에서 봉헌된 한반도 평화 기원 미사와 2016년부터 매년 열린 한반도 평화나눔포럼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를 앞당기는데 천주교가 늘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내년은 김대건 신부와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최초의 신학생을 기리며 한국 천주교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 천주교의 노력과 교황의 기도를 함께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우리 천주교회는 정부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고 신자들의 개인위생에 철저하도록 각 본당 신부님들을 통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도 코로나19의 희생자들과, 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서 여러 차례 기도해주셨습니다.”

 

염 추기경은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와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간담회에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묵주 기도의 모후’라는 제목의 성화(聖畫)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성화는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 기도하는 내용으로, 남북의 화합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 binseo@cpbc.co.kr

 

출처 : 가톨릭평화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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