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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마스크로 그리스도 공동체의 사랑 전합니다|

  • 홍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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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수 : 0
  • |2020-04-01 오후 5:29:43

“직접 만든 마스크로 그리스도 공동체의 사랑 전합니다”

본당 전 신자에게 반장 통해 배포
지역 취약계층 위해서도 전달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봉사자들이 정희성 신부(앞줄 맨 오른쪽)와 함께 제작한 마스크를 든 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3월 25~27일 제1대리구 권선2동성당(주임 정희성 신부) 교육관은 마스크 제작장으로 변신했다.

본당 소공동체와 제 단체 봉사자 30여 명은 위생 모자와 마스크, 비닐 앞치마로 무장한 채 2m 간격으로 앉아 마스크에 넣을 필터를 만들었다. 작업에 앞서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은 기본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한쪽에서 마스크 크기에 맞도록 아크릴판 패턴을 필터 원단에 대고 그리는 작업을, 또 다른 한쪽에서는 패턴 모양대로 자르고 포장하는 일을 진행했다. 정희성 주임 신부도 작업 기간 내내 이들 사이에 자리를 잡고 필터를 자르는 작업에 동참했다. 필터는 보건용 마스크 기준 규격에 대한 분진 포집 97% 이상의 시험을 통과한 , KF94 규격에 맞는 제품이었다.

마스크에 맞게 재단된 필터는 20장씩 포장됐고, 교체형 검은색 면 마스크는 정희성 신부 및 박수덕(알렉산델) 총회장 이름으로 쓰인 편지와 함께 동봉됐다. 편지를 통해 마스크 사용법을 알리고 건조제까지 넣은 꼼꼼한 포장이었다.

봉사자들이 사흘 동안 만든 마스크는 별도 제작된 어린이용 140개를 포함해 약 2000개. 이는 구역별로 반장을 통해 658세대 전 신자에게 전달했다. 공동체 신자들 외에 지역 내 취약 계층을 위해 권선2동주민센터에도 100개를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제작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신앙 공동체로서 본당이 공동체 모든 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바가 무엇일까’라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다.

완성된 교체형 면 마스크.

특히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며 거동이 편치 않은 어르신 등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발생하는 모습에서 본당은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도울 방안을 논의하고 교체용 면 마스크 제작을 결정했다.

만들기 작업에 참여한 김미정(레지나)씨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힘은 들었지만, 본당 신자들을 생각하는 노력이기에 보람이 크다”며 “모두가 건강할 수 있도록 서로의 성의를 모으는 작업이라는 면에서 의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마스크가 전달된 후 본당 온라인 카페에는 신자들 댓글이 이어졌다. 마스크를 지급받은 데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함께 모이는 것이 쉽지 않은 때에 봉사자들이 공동체를 위해 아낌없는 수고를 한 데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담은 인사였다.

본당은 이런 공동체 신자들 호응에 힘입어 쉬는 신자들을 위한 추가 마스크 제작을 계획 중이다.

“구역장 반장들이 구역 상황을 다시 한 번 파악하면서 쉬는 신자들을 새롭게 점검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는 박수덕 총회장은 “마스크 제작이 공동체와 이웃을 생각하며 일치하는 한편 쉬는 신자들을 살피고 선교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성 신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편함의 시간은 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며 “하느님께서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가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 용기와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

출처 : 가톨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