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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7년 주교 현장 체험|

  • 홍보실(hongbo)
  • |조회수 : 430
  • |추천수 : 0
  • |2017-11-13 오후 3:25:49

천주교 주교들이 사목 현장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주교 현장 체험’이 2017년 11월 8일(수) 실시되었다.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이기헌 주교) 주관 현장 체험은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하나원과 한겨레 중고등학교에서 실시되었고, 염수정 추기경(서울), 조환길 대주교(대구), 이용훈 주교(수원), 조규만 주교(원주), 김종수 주교(대전)와 이기헌 주교가 참여하였다.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강우일 주교) 주관 현장 체험은 인천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진행되었고, 강 주교와 권혁주 주교(안동), 정신철 주교(인천), 김선태 주교(전주), 이성효 주교(수원)가 참여하였다. 


하나원의 정식 명칭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며, 경기도 안성시에 본원이 있고 강원도 화천군에 성인 남성 대상의 분원이 있다. 북한이탈주민들은 입국하면 국정원에서 2-3개월 동안 조사를 받은 뒤 하나원에 입소하여 3개월 과정의 남한 생활 적응 교육을 받고, 거주지를 배정받아 퇴소하면 전국 23개 지역의 ‘하나센터’에서 도움을 받아 지역사회에 정착하게 된다. 2000년대 초, 중반까지만 해도 생계를 위한 탈북이 많았으나, 근래에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살고자 탈북하는 주민들의 비율이 급증했다고 한다.


주교들이 방문한 8일에는 하나원 235기 수료식이 있었다. 염수정 추기경은 특별 축사를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하느님이 늘 함께하심을 기억하며 희망을 갖고 살도록 격려하고, 교육생 전원에게 구급함을 선물했다. 수료식이 끝난 뒤 주교단은 회의실에서 하나원 교육과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교육생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오후에는 구내 병원, 교육실, 종교실, 탈북 청소년들을 위한 하나원 내 교육기관 ‘하나둘학교’ 등을 둘러보았다.


이어 주교단은 인근에 있는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한겨레 중고등학교’를 찾아, 교사들,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학교의 설립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학교에서는 학생과 교사 전원이 기숙 생활을 하고 있으며, 일반 학교 전입을 준비하는 중간 단계의 교육 외에도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기 위한 직업교육이 충실하게 이뤄지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이다.


특별히 이날 방문에서는 바리스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우유 거품으로 커피 표면을 장식한 ‘라떼 아트’ 커피를 주교단에게 대접해 찬사를 받았다. 아울러 주교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홀로 탈북한 학생들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학생들에게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수도권매립지는 여의도 면적의 5.5배(1,685만m2, 축구장 면적 약2,400배)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쓰레기 매립장으로 수도권 2천만 명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곳이다. 매립지 건설 초기 주민의 반대, 악취와 먼지, 침출수 등 환경문제, 운영에 따른 갈등이 심하였으나 관리공사를 설립하여 운영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상생, 협력하는 자원 순환 기관으로 바뀌었다.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쓰레기 매립지 건설과정 전반에 걸쳐 지역사회의 신뢰, 주민들과의 화합, 자원 재생을 실현한 모범 사례를 둘러봤다. 


현장에서 주교들은 침출수 처리장, 쓰레기 매립장, 매립 예정지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쓰레기가 자원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봤다. 강 주교는 매립지라고 해서 “황량한 들판으로 생각했는데, 친환경적으로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을 보고 지금까지의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면서 “이런 대규모의 시설을 잘 운영하고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탄생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는 의식이 필요하다” 국민들이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버려야 한다고 말하였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교회 안팎의 중요 사안과 관련된 현장을 찾아 현장의 사람들과 대화하며 현실에 부응하는 사목 방향을 모색하고자 2014년부터 교회 내 사목현장, 사회복지기관, 환경 현장 등을 찾는 주교현장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환경 현장 방문 체험은 새만금 간척지, 낙동강 4대강 사업현장, 2016년 석탄화력발전소와 송전탑 피해지역 방문이 있었다. 올해는 쓰레기 처리시설을 지역사회와 화합하며 구축해 온 수도권매립지를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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