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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5-08 조회수 : 411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요한16,13) 
 
'기억과 머뭄의 사랑!' 
 
오늘 복음(요한16,12-15)도 '성령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믿는 이들의 신원이 하느님의 자녀들이니 오늘은 '하느님 아버지의 날'이기도 합니다.
내일 미사 때 마침성가로 부르려고 하는 '어머니 마음'이라는 노래의 노랫말입니다. 
 
"나실 때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닿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않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의 그 무엇이 높다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그지없어라." 
 
부모님에 대한 자식의 효도는 '넓고 높은 부모님의 사랑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 안에 머물고 그 사랑이 되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합시다.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러 봅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러 봅시다! 
 
하늘로 오르시기에 앞서 진리의 영이신 보호자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그 성령께서 우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곧 성령께서 우리를 구원으로 성공으로 이끄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과 부모님의 사랑을 잘 기억하고,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약속하신 성령을 받읍시다!
이 성령의 힘으로 살고, 이 성령의 이끄심에 나 자신을 내어놓도록 합시다!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참효도'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사도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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