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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4-01-13 조회수 : 613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2,17)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 
 
오늘 복음(마르2,13-17)은 '예수님께서 레위를 부르시고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드시는 말씀'입니다. 
 
"나를 따라라."(마르2,14)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부르십니다. 그러자 레위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레위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는데,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이 식사 자리에 함께합니다. 그러자 바리사이파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투덜거립니다. "저 사람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마르2,16)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건강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르2,17) 
 
오늘 복음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님을 많이 따르고 있었고, 예수님 주변에는 늘 이런 사람들로 넘쳐났습니다. 
 
우리는 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따라가고 있는가? 
 
그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내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신앙 공동체는 죄인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이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 안에서 부활하는 공동체입니다. 
 
신앙 공동체는 친목 단체가 아닙니다.
어떤 영업적 이익을 위한 영업 수단의 공동체가 아닙니다.
신앙 공동체는 믿음의 공동체, 희망의 공동체,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나의 잘남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아니라,
내가 죄인 임을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다시 태어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그리스도인들이 신앙 공동체 안에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 요한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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