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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1-24 조회수 : 519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루카 19, 46) 
 
신앙의 정체성은
기도로 드러나고
기도는
우리 삶의 중심을
잡아줍니다. 
 
중심은
중심을 지킬 때
더욱 빛나는
법입니다. 
 
지름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중심이
필요한 우리들
삶입니다. 
 
신앙의 열매는
중심이
빚어내는
은총의
열매입니다. 
 
중심을 놓치면
소중한 관계도
잃게 됩니다. 
 
소중한 관계는
기도로 피어나고
사랑으로
공동체를 이룹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공동체를
바라보십니다. 
 
중심이
공동체를 이끌면서
중심이 길이 되어
앞으로
나아갑니다. 
 
삶의 중심인
여기 이곳에
주님의 성전
기도하는 성전이
있습니다. 
 
성전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바로 우리의
예수님이십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든 여정에
한결같이
우리의 성전이
되어주십니다.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드는 것은
쉬지 않고
멈추지 못하는
우리의 욕심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세상의
욕심과 함께
갈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지키시는 분은
하느님 자신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을
더럽히고
어지럽히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성전은 언제나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빛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먼저 우리의 진심을
만나고
성찰해야 할
우리들 마음입니다. 
 
빛나야 할
우리의 성전이
부끄러운 성전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먼저 우리의
마음부터
바꾸어 놓습니다. 
 
기도하는 성전
하느님께서
중심이 되시는
성전은 우리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삶과 성전은
함께 걸어가는
구원의
동반자입니다. 
 
순교를 통해
사랑의 공동체를
드러낸 소중한
순교자들을
기억합니다. 
 
기도와 사랑을
따르는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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