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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3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23 조회수 : 256

하느님의 농사법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는
농사법입니다. 
 
우리가 놓여 있는
현실을 보게됩니다. 
 
밀밭에는 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쪽을
향하든
가라지가
있습니다. 
 
뽑아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훤히 우리
마음을 꿰뚫어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밀밭입니다. 
 
삶이라는
밀밭에는
욕심이라는
가라지도 있고
밀이라는
평화도
있는 우리들
삶입니다. 
 
하느님의 땅에서
잠시 머물다
떠나는
우리들 삶입니다.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는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이
여기에
있습니다. 
 
나이듦이라는
황혼도 있습니다. 
 
지혜는 마음을
먹고 자랍니다. 
 
최선을 다해
사랑해야 할
우리의 삶입니다. 
 
늙어갈수록
외롭고 아픈
우리들
모습입니다. 
 
위로와 사랑이
서로의 품위를
지켜줍니다. 
 
인격의 소명은
사랑이라는
참된 소명입니다. 
 
가라지로
더한층
뚜렷해지는
밀이라는
사랑의
소명입니다. 
 
이기심이 아닌
가라지만이 아닌
진실한 밀로
진실한 사랑을
나눕시다. 
 
우리의 삶이
참된 사랑으로
더 아름답게
더 건강하게
황혼을 맞이하는
우리의 밀밭
우리의 여정이길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소명에
끝까지 충실한
우리들 삶이
풍요로운 밀밭의
삶입니다. 
 
가라지가 아닌
밀이라는
사랑을
따르는 사랑의
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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