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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15 조회수 : 287

"사람들이 집주인을 베엘제불이라고 불렀다면, 그 집 식구들에게야 얼마나 더 심하게 하겠느냐?"(마태10,25)  
 
'두려워하지 마라!' 
 
오늘 복음(마태10,24-33)은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박해를 각오하라고 하시면서, '박해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박해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고 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복음을 선포하라.'고 하십니다.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하느님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 모두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라.'고 하십니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창세기의 말씀은 '요셉을 통한 이스라엘의 구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요셉은 자기를 버린 박해자들인 형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하느님을 경외하는 큰 믿음을 드러냅니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저를 이곳으로 팔아넘겼다고 해서 괴로워하지도, 자신에게 화내지도 마십시오. 우리의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45,4-5)  
 
"두려워하지들 마십시오. 내가 하느님의 자리에라도 있다는 말입니까?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 그것은 오늘 그분께서 이루신 것처럼, 큰 백성을 사리시려는 것이었습니다."(창세50,19-20)  
 
'두려워하지 마라!' 
 
백십 년을 견뎌낸 요셉의 모습과 그의 큰 믿음을 통해서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갖게 됩니다.  
 
박해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하느님의 참된 자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1마카 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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