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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7-12 조회수 : 287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마태10,6)  
 
'지금 여기의 복음화!' 
 
오늘 복음(마태10,1-7)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고, 파견하시는 말씀'입니다. '사도'는 '파견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세상으로 파견하십니다.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면서 이렇게 분부하십니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마태10,5-7)  
 
'지금 여기의 복음화!' 
 
지금 여기는 '나 자신'입니다.
지금 여기는 '나의 삶의 자리'입니다.
지금 여기는' 나의 가정이고, 나의 공동체'입니다.  
 
다른 데로 가지 말고,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이런 의미로 들려왔습니다.  
 
'지금 여기가 복음화 되지 않았다.' 그러니 '지금 여기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한다.' '내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하고', '나의 삶의 자리인 가정과 공동체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의미로 들려 왔습니다. 
 
'복음화'는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실행되는 것'입니다. 곧 '지금 여기가 하느님의 나라인 천국이 되는 것'입니다. 이 '천국의 모습'에 대해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지금 여기가 먼저 복음화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너와 세상이 복음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직도 너와 세상이 복음화 되지 않았다는 것은 지금 여기가 복음화 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지금 여기의 복음화를 위해 화이팅~~~ 
 
(~ 1마카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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