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 앞에서 기도하자!'
오늘 복음(마태10,37-42)은 '버림과 따름'에 대한 말씀과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들이 받을 상'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의 말씀을 하십니다. '부모나 자식보다 당신을 더 사랑해야 한다.'고. 그리고 '고통(십자가) 앞에서 넘어지지 말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그리고 '그렇게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하느님으로부터 상을 받게 될 것이다.' 라는 의미의 말씀을 하십니다.
어제 오후에 근처 적석산으로 잠깐 산책 다녀오면서, 참으로 오랜 만에 좋아하는 성가('아무것도 너를' 과 '태양의 찬가')를 불렀습니다. '하느님만으로 만족하면서 고통을 이겨내자.'는 '성녀 대 데레사의 기도'를 다시금 묵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만으로 만족하지 않은데서 찾아오는 것이 고통은 아닌지.
산책을 다녀와서 토빗기를 필사했습니다. 토빗이 참새 똥에 맞아 눈이 멀게 된 고통과 라구엘의 딸 사라가 겪는 고통과 그들이 고통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과 그 두 사람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입니다.(토빗2,1-3,17)
'고통 앞에서 기도하자!
예수님도 고통 앞에서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가 바로 잡히시기 전에 바치신 '겟세마니 동산에서의 기도'입니다.
우리도 고통 앞에서 기도합시다!
그리고 그 기도로 고통을 이겨냅시다!
연중 제13주일인 오늘은 '교황 주일'입니다.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살아가시고 사목하시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교황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면서 잘 따라갑시다!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다시는 오류의 어둠 속을 헤매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본기도)
(~ 토빗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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