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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8일 _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6-28 조회수 : 333

마태오 7,15-20 

 

성체성사는 우리 신앙의 전부이고 요약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통 교리에 크게 벗어나는 이단이 속출하고 있는데, 한없이 부족한 인간이 한없이 심오한 하느님을 알아가고 이해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대형사고입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지속적인 겸손의 덕이며 교회 정통 가르침에 대한 충실성입니다. 

 

초대교회 때는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출몰해서 신자들을 대혼돈과 분열로 몰고 갔는데, 오늘 축일을 맞이하시는 이레네오 성인은 이단과의 투쟁에 가장 앞장섰던 분입니다. 

 

영지주의자들의 어색하고 황당한 논리와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과 강론을 많이 하셨는데,

이를 집대성한 자료가 '이단 논박' 혹은 '이단을 거슬러'라는 문헌입니다. 

 

아직도 판을 치는 이단이나 사이비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릇된 신념에 대한. 확고함입니다.  

 

결국 깊이 파고 들어가면 사이비 교주들의 개인적 야욕과 사심, 과대망상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추종자들의 미성숙한 신앙, 식별력 부족도 사이비들이 활개치는 데 크게 한몫을 합니다. 

 

우리 가톨릭 신앙이 이름처럼 공번되고 보편적이고 상식적이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때로 느려 보이고 답답해 보이고 활기차거나 신명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다양한 신앙의 유산들,

보물들과 더불어 지극히 이성적이고 동시에 현실적이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레네오 성인의 생각은 얼마나 교회적이고 정통적인지 모릅니다.

그는 신앙의 규정이 사도신경과 성체와 일치에 있으며, 이는 복음 해석의 열쇠가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도 전승은 하나이고 공적이며, 성령께서 인도하시기에 영적이므로 교회와 성령을 분리시킬 수 없음을 주장하며 사도 전승에서 많이 벗어난 영지주의자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체성사는 우리 신앙의 전부이고 요약입니다. 우리의 사고방식은 성체성사와 일치하며, 성체성사는 사고방식을 확인시킵니다.” 

 

 

(살레시오회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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