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마태 7, 5)
제대로
볼 수 없기에
제대로
믿을 수 없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거짓과 진실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우리 눈에
가득찬 들보로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우리 눈에서
지옥을 꺼내고 보니
그것의 정체는
들보였습니다.
마음의 눈을
멀게 한
들보였습니다.
꺼내고
빼내니
소중한 사람이
가깝게 보입니다.
익숙했던
들보의 삶에서
나와보니
비로소 삶다운
삶을 새로이
만납니다.
우리 마음 안에
마음이
들어 있습니다.
마음을
한꺼풀 벗기니
조각조각 깨어지는
우리의 자아가
있습니다.
위선의 가면을
벗어니
하느님 자녀다운
사랑의
사람이 됩니다.
진실한 사랑은
우리 눈에서
들보를 빼내는
용기입니다.
거짓은
사랑이 아닙니다.
들보를 빼내서도
내려앉지 않는
사랑이 참된
사랑입니다.
거품과 위선
거짓과 허위를
빼내니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세상이
보입니다.
먼저 나의
들보를 빼내는
하느님의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우리 눈이
맑아야
마음도 기쁘고
사람도 기쁩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주어야 할
맑은 마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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