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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6-13 조회수 : 335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5,13.14) 
 
'나도~' 
 
오늘 복음(요한6,51-58)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소금은 부패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빛은 어둠을 밝힙니다. 이 세상 안으로 파견되신 예수님은 소금이시고 빛이십니다. 소금과 빛의 모습으로 파견 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소금이 되고 빛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오늘은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안토니오 성인은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우구스티노 수도회를 거쳐 성 십자가 수도회에서 생활하다가 사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로코에서 순교한 작은형제회 첫 순교자 다섯 명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아 작은형제회로 옮깁니다. 이후 이탈리아의 파도바로 파견되어, 그곳을 복음화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는 오늘 본기도에 드러나 있듯이, '뛰어난 설교자요 곤경 속의 전구자'이십니다.
안토니오의 탁월한 설교로 파도바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리스본이 아닌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입니다.  
 
오늘 독서(2코린1,18-22)에서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예!'도 되시면서 '아니요!'도 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께는 늘 '예!'만 있을 따름입니다."(1,19)  
 
'예!'는 '아멘!'입니다.
'아멘!'은 '순종!'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안토니오는,
예수님처럼,
그리고 그의 사부인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하느님 아버지의 뜻(명령)에 늘 겸손하고 기쁘게 "예!"라고 응답함으로써, 파도바의 소금이 되고 빛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지금 여기에서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이 되어 봅시다!  
 
(~ 1역대 11,25)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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