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마르12,41)
'마음을 다하여~'
오늘 복음(마르12,38-44)은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느님께로 향해 있는 나의 척도가, 드러나는 외적인 것들, 헌금함에 돈을 넣는 액수와 같은 것에 있지 않고, 우리 마음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가는 계명', 곧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르12,30)는 계명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되면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마르12,32)는 계명은 자동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기분입니다.
5월 한 달은 부활의 절대적 전제인 죽음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에서 인도네시아를 다녀오게 되었고, 그 후유증으로 시작된 기침감기로 인해 열흘 넘게 죽을 고생을 했습니다. (코로나.독감.폐렴은 정상)
고성 올리베타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피정집으로 피정(6.7~)을 오고 난 후 점차 좋아졌습니다.
어제 저녁에 몸과 마음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침도 멎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못했던 성경필사도 제대로 하게 되었고, 어제는 40일 만에 가장 많이(ㅎㅎ) 필사했습니다. (2열왕23,20~25,11)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천사들 덕분입니다.
요즘 독서인 토빗기에서 토빗과 사라를 살려낸 하느님의 천사인 라파엘 천사와 같은 분들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니 5월1일부터 어제까지 약 40일 동안 하느님께서 제게 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나를 넘어지게 하는 천사들도 보내주셨고,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천사들도 보내주셨습니다.
언젠가 때가 되면 이 큰 하느님 체험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겠죠 ㅎㅎ
그래서 하느님이시며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메시아요 구세주이십니다. 아멘♥
(~ 2열왕25,11)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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