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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31일_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5-31 조회수 : 285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5.31)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루카1,43) 

 

'은총을 함께 나누자!' 

 

오늘은 주님의 어머니로 부르심을 받은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입니다.  

 

은총을 가득히 입은 마리아가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 '아인 카렘(Ein Karem)'이라는 곳으로 서둘러 길을 떠나 친척 엘리사벳을 찾아갑니다. 마리아를 맞이한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이렇게 큰 소리로 기뻐외칩니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그러자 마리아가 화답(성모찬가)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루카1,46-50)  

 

하느님 은총을 가득히 입은 두 여인이 만나 대화합니다.

그리고 그 대화의 중심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5월 성모성월의 끝 날입니다.

이제 내일부터는 6월 예수성심성월입니다.

성모 마음에 이어 예수 마음을 묵상하게 됩니다.

예수 마음은 측은지심으로 늘 우리를 향해 있는 마음입니다.  

 

지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한인 성당에 와 있습니다.

오늘 성모의 밤 행사를 했습니다. 예수 마음 안에 머물러 있는 것이 바로 은총입니다. 우리도 마리아와 엘리사벳처럼 예수 마음 안에 머물러 있고, 이 은총을 함께 나눕시다!  

 

(~ 2열왕 20,21)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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