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요한 21, 23)
주님과
함께하고
주님과 함께
오늘을
나누는 우리의
사랑이
중요할 뿐입니다.
뜨겁게 이 순간을
사랑하지 못 했음을
깊이 반성합니다.
깊어지는 사랑이
어둠을 밝히는
참된 빛이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 하나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랑의
마음이 멎으면
빠져나갈 구실과
변명만을
찾게 됩니다.
신앙은
결코 변명이
아닙니다.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러나 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아도
줄 수 있는
사랑이 있습니다.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오롯한
마음이 있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사랑은 사랑을
돌보는 기쁨입니다.
변명을 버리고
핑계를 버리고
빠져나갈
구실을 버리고
사랑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지금 이 순간이며
오늘입니다.
우리의 살에
우리의 관계에
충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닮아간다는 것은
변명을 멈추고
서로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의 숨결이
사랑의 숨결이며
뻗어나가는
생명의 기쁨이
됩니다.
상대의 일에
많은 말들이나
간섭이 아닌
배려와 존중이
주님의 이끄심을
믿는 우리들의
건강한
자세입니다.
늘 우리 삶의
방식과 반대편에
계시는 주님께서는
오늘의 소중한
우리의 관계에
충실하길 간절히
바라십니다.
나의 길을
우리의 길을
충실하게
걸어가는
그것만으로
충분합니다.
그 나머지는
하느님의 몫이며
하느님의
영역입니다.
하느님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가장 좋은
맡겨드림의 날
되시길 기쁘게
기도드립니다.
오늘을
놓치지
마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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