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요한17,17)
'예수님, 감사합니다!'
오늘 복음(요한17,11ㄷ-19)은 '당신이 직접 뽑으신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는 말씀'입니다. 내일 복음은 믿는 이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당신의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십니다. 먼저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17,11) 라고 기도하십니다. 하느님의 구원 사업 안에서 하나가 되시고, 온전한 내어줌의 사랑 안에서 일치를 이루고 계시는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처럼, 당신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당신의 제자들을 악에서 지켜달라고, 진리로 거룩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니다. "아버지, 이들을 악에서 지켜주십사고 빕니다.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17,15.17)
오늘 복음은 당신께서 직접 뽑으신 이들, 곧 주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예!" 라고 응답한 특별사도직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사제들을 위한 기도'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늘 복음은 '저를 위한 기도'입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요즘 세상은 예전보다 더 험난합니다. 눈에 보이는 가치와 돈과 권력과 명예가 하느님의 자리를 차지한 우상숭배가 만연합니다. 이런 세상 속으로 사제들이 파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제의 길'도 험난합니다. 예수님처럼 사목하려고 애쓰는 사제의 길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예닮하려고 애쓰는 사제들을 위해 예수님처럼 기도해 주십시오.
'사제들이 하나되게 해 달라고',
'사제들을 악에서 지켜달라고',
'사제들이 진리 곧 아버지의 말씀 안에서 거룩하게 해 달라고', '이 거룩함의 힘인 성령의 힘으로 넘어짐에서 얼른 일어나라고' 기도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 2열왕 17,41)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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