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7주간 월요일>(5.22) -교육 주간-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16,33)
'세상을 이겨내자!'
오늘 복음(요한16,29-33)은 '내가 세상을 이겼다.'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이기셨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십자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예수님과 하나이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이기시고,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어제 주님승천대축일미사의 고유기도문들은 모두 이런 기도들입니다. '우리가 주님승천에 희망을 두고 거룩하게 살아, 우리도 세상을 이겨내고 마침내 하느님 곁으로 오르게 해 달라.'는 기도였습니다.
'세상을 이겨내자!'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5,8)
베드로 사도의 이 권고처럼 우리 주위, 내 주위에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는 악마들이 많습니다. 보호자 성령께서 함께 계시지만, 악령도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악마가 하는 일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기쁨과 평화를 주고 악마와 싸워 이기게 하지만, 악마는 우리를 무너지게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유는 깨어 있기 위해서입니다.
성령의 힘으로 악마와 싸워 이기기 위해서입니다.
성령은 늘 우리를 승리로 이끕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깨어있지 않으면, 패배자가 됩니다.
악마는 그 틈을 타서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무너뜨립니다.
그래서 늘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나 자신의 모습부터 깊이 성찰해 봅니다.
악마와 싸워 이기는 승리자가 됩시다!
세상을 이겨내는 승리자가 됩시다!
그러기 위해서 오늘도 기도 안에서 깨어 있도록 합시다!
"성령이 너희에게 내리시면 너희는 힘을 받아, 땅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되리라."(입당송)
(~ 2열왕 16,20)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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