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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1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4-18 조회수 : 1264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요한 3, 8) 

 

삶이 치열할수록

성령의 바람도

거셉니다. 

 

그 어떤 것도

붙잡아둘 수 없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사람의 욕망은

서로를

주저앉히지만 

 

하느님의 영은

사랑으로

날아가도록

풀어주고

놓아줍니다. 

 

깨어나야 할

시간입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곳에서

회개와 복음이

시작됩니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삶의

자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체험입니다. 

 

성령의 바람은

베들레헴

갈릴래아

카나

예리코

십자가와 무덤

부활로 복음을

만드십니다. 

 

열리고 흐르고

번지고 닿는

하느님의

생명입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가십니다. 

 

잠시 머물다

사라지는

바람처럼 

 

우리의 삶 또한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바람에

모든 것을

맡기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것이

아니고

하느님의

것임을

뜨겁게 배우는 

 

거듭남의

시간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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