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데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요한10,34)
'신이 되자!'
오늘 복음(요한10,31-42)은 '유다인들이 예수님을 배척하는 말씀'입니다. 유다인들이 돌을 집어 예수님께 던지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따져 묻자, 그들이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좋은 일을 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을 모독하였기 때문에 당신에게 돌을 던지려는 것이오. 당신은 사람이면서 하느님으로 자처하고 있소."(요한10,3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율법에 '내가 이르건대 너희는 신이다.'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으냐? 폐기될 수 없는 성경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을 신이라고 하였다."(요한10,34)
'신이 되자!'
'하느님이 되자!'
'예수님이 되자!'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가 된 이들,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제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받은 이들이기에 신이 될 수 있고,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며, 그 말씀에 따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면 신이 될 수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요한10,30)
유다인들이 하느님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시는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지금 여기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하느님의 뜻(정의)이 이 땅에서 실현되는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유다인들처럼 배척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자들 안에서 조차도.
"예수님은 우리 죄를 당신 몸에 친히 지시고 십자 나무에 달리시어, 우리가 죄에 죽고 의로움에 살게 하셨네. 그분의 상처로 우리는 병이 나았네."(영성체송)
오늘로 성전 내부공사가 끝납니다.
어제 작업으로 가장 중요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대를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 1열왕 22,9)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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