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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30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30 조회수 : 265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을 보리라고 즐거워하였다."(요한 8, 36) 

 

진홍빛 진달래가

피어납니다. 

 

봄 아닌 것이

없습니다. 

 

치러야 할

삶의 본질에서

물러서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확실한 정체성을

만납니다. 

 

이미 와 계신

하느님을

알아 보지 못하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께로 향하는

마음이 없기에

우리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참 생명의

해방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언제나

우리자신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축이

더 이상

하느님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존재 자체로

가장 커다란 역할을

하십니다. 

 

한정적인 시간을

살다간 아브라함까지

끌어안으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생존의 경계를

뛰어넘는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현실 역사 속에

가두어 둘 수

없습니다. 

 

가리움 없는

마음의 눈으로

구원의 역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구원의 역사는

존재의 변화이며

우리의 삶과 우리

현실역사에 대한

새롭고도 기쁜

복음의 다채로운

관계성의 빛깔이며

향기입니다. 

 

물 흐르는 듯

열린 마음이

주님의 날을 보는

즐거움이며

행복입니다. 

 

진실한 뜻과

진실한 실천은

예수님의

정체성처럼

세상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아름다운

힘이 됩니다.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이하시는

기쁜 날 되십시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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