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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28 조회수 : 270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8,28)  

 

'십자가를 바라보자!' 

 

오늘 복음(요한8,21-30)은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당신은 누구요?"(요한8,25) 하며 묻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신 뒤에야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곧 '예수님이 메시아요 있는 나이신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직접 뽑으신 제자들 역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더 정확히 말하면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 후에, 비로소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사실을 진실 되게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후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합니다.  

 

"당신은 누구요?" 

 

'예수님이 누구이신가?'

'예수님이 정말로 나를 살리시는 그리스도이신가?' 

 

이집트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시고, 모세를 통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는 여정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힘들다고 모세에게 불평합니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시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 것 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민수21,5) 

 

그러자 주님께서 불 뱀들을 보내시어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물어 죽게 하십니다. 그래서 백성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면서 살려달라고 모세에게 간청하고, 모세는 주님께 간청합니다. 주님께서는 '모세의 중재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살리십니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민수21,8) 

 

정성된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그래서 우리도 다시 살아납시다! 

 

(~ 1열왕 20,30)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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