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사람의 아들을 들어 올린 뒤에야 내가 나임을 깨닫을 것이다."(요한 8, 28)
예수님의
들어 올려진
십자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있습니까.
십자가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십자가의 삶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예수님과
아버지
하느님께서
원하신 따뜻하신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우리에게
예수님께서는
누구신지에 대한
참혹한 무지(無知)를
아프게 만나는
시간입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무지까지
따뜻이
감싸줍니다.
우리를 끝내
저버리지 않는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생명을
살리십니다.
예수님의
올바른
실천 앞에서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사람 쪽에
서 있는 지
죽이는 죽음 쪽에
서 있는 지를
다시 묻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따르지 않는 삶은
바로 죽음입니다.
생명의 길은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십자가의
길뿐입니다.
들어 올려진
십자가는
우리의
얇고 얇은
인격을 비춥니다.
너무도 빠르게
너무도 숩게
십자가의 빛을
잃어 갑니다.
다시 우리의
생활에
밝은 빛을 주시는
주님의 사랑이
들어 올려집니다.
들어 올려진
십자가가
생명의 길을
밝힙니다.
십자가로
완성되는
사랑의
신비이며
지혜의
완성입니다.
예수님 십자가에서
배우는 사랑이며
빛의 지혜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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