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요한 8, 7)
죄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 삶입니다.
불쌍히 여겨야 할
불안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을 뿐입니다.
아직 아무 것도
끝난 것이
없습니다.
인간 존엄을
위한 존중의
회개만
있을 뿐입니다.
하늘이 알고
땅이 알건만
우리만
우리 허물을
모를 뿐입니다.
하늘을 만날
참된 직면의
시간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세상의 모든 죄가
예수님을 통해
맑고 깨끗하게
지워집니다.
예수님께서
땅바닥에
무언가를
쓰시듯
무거운 단죄의
돌을 치우듯
참된 감사로
돌아가야 할
사순의
시간입니다.
아직
아무도 모르는
사랑과 용서의
길을 주님께서
먼저 가십니다.
말과
침묵 사이에
있어야 할
존엄한
용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죄 속에서도
존중받아야
소중한 인격임을
강조하십니다.
새로운 삶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죄의식과
죄책감만을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이
결코 아닙니다.
참된 용서는
참된 용기를
낳고
참된 존중은
참된 신뢰로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단죄의 돌이 아닌
소중한 인격의
꽃밭에 용서와
존귀함의 꽃들을
심는 새로운 날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죄가 아닌
소중함으로
바라보아야 할
새 날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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