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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25 조회수 : 285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3.25)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1) 

 

'우리도 도구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1,26-38)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이 사실을 기념하는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의 삶 속으로 보내주십니다. 그 이유는 오늘 2독서(히브10,4-10)가 전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를 죽음에서 구해주시기 위함입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이 '뜻' 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히브10,7.10)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했습니다.

'그 결정적 도구,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도구가 되신 분'이 바로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갈릴래아 지방의 나자렛 처녀인 '마리아'입니다.  

 

하느님의 소식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가 '하느님의 소식(영보.領報)'을 마리아에게 전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릴 것이다."(루카1,30-32)  

 

마리아는 이 엄청난 소식을 받아들입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하느님의 인류 구원 계획에 적극 동참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우리도 지금 여기에서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가 되신 마리아처럼, '하느님 구원 계획에 도구요 협조자'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의 이 부르심, 이 뜻에 우리도 마리아처럼 순종합시다!' 

 

(~ 1열왕 18,6)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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