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3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23 조회수 : 270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요한5,35.36) 

 

'더 큰 증언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오늘 복음(요한5,31-47)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증언'이라는 말이 무려 '열두 번(12회)' 언급되고 있습니다. 증언(證言)이라는 말의 의미는 '어떤 사실을 말로 증명하는 것'인데, 이를 신앙의 언어로 다시 표현하면, '하느님의 계시', '하느님의 드러남'을 의미합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에 관한 말씀'입니다. 먼저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계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일들이 바로 그것이며, 그 일들의 정점(程點)에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입니다. 

 

그리고 오늘 복음은 구약과 신약성경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책이며, 따라서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는 책이라는 것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요한5,39) 

 

우리도 증언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나의 죽음과 부활로, 너와 세상에 증언(드러냄)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육화(탄생)와 땀(공생활)과 수난과 죽음'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결정적 중재'가 되었고,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위한 '예수님의 결정적 자기희생(속죄제물)'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고, 따라갑니다.

그래서 우리도 너에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너와 세상의 구원을 위한 '증언자'가 되고, '중재자'가 됩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 1열왕 16,7) 

 

(이병우 루카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