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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3월 2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3-20 조회수 : 292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3.20)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마태1,24)  

 

'의로운 사람이 되자!'  

 

오늘은 '성가정의 수호자'요,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며,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인,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인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어제가 본 대축일이었는데, 어제가 주일이어서 오늘로 이동해 지냅니다. 먼저 영명축일을 맞이한 많은 요셉 형제님들과 요셉피나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복음(마태1,16.18-21.24)은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마리아와 요셉이 약혼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하게 되었고 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 곧 주님의 계명과 규정들을 잘 지키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의로운 사람답게 남모르게 조용히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1,20)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의로운 사람답게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합니다.  

 

주님의 뜻을 잘 따른 의로운 요셉 성인을 본받아, 우리도 주님의 뜻을 그대로 실행하는 '의로운 사람'이 됩시다! 

 

신자들은 종종 말합니다.

"하느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겠다. 잘 모르겠다."

이렇게 말하면 예수님께서 많이 서운해 하실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14,9) 그래서 교회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복음에 집중하고, 복음의 본질인 십자가 죽음과 그 너머에 있는 부활을 자주 바라보며 묵상합니다.  

 

복음을 그대로 실행하는 '의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합시다! 

 

(~ 1열왕 12,33) 

 

(이병우 루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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